부산시 기장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절반 인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기장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산물 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농촌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임대 농기계 전 기종에 대해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50% 인하해 임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농업인 편의를 위해 지난달부터 임대 농기계 가운데 일부 기종에 한해 시행하는 택배 서비스를 임대 농기계 전 기종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운반료의 60~70% 정도도 지원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인터넷이나 전화 또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최소 3일 전부터 30일 이내 기간으로 예약해 사용해야 한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기계 임대료 인하와 함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 지속해서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