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기장형 나눔 챌린지’가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모금 창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바 있다. 이에 현재까지 기장군 간부공무원 45명이 기부에 동참한 상태다.
22일 이른 오후에는 정관여성햇빛합창단이 군청을 찾아 나눔에 동참했다. 해당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본 저소득 주민의 생활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나눔에 동참한 이명분 정관여성햇빛합창단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 구성원의 하나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단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사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의 모금 실적은 총 171건에 1억 4312만 1830원으로 집계됐다.
기부에 동참하려는 사람은 기장군 공식 홈페이지 내 ‘기부하기’를 클릭해 기탁서를 기재한 뒤 기장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식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