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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피해자 2차 가해 시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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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4.24 15:47:57

24일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오거돈 시장 사퇴 후 권한대행을 맡은 변성완 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황 수습에 대한 현황을 밝혔다. (사진=변옥환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후 수습에 나섰다.

먼저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가장 시급한 것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차단이라고 강조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피해자의 신상공개, 피해 사실에 대한 반복적 언급, 인신공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고 특별 감찰 기간을 정해 감찰을 시행할 것”이라며 “만일 2차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그 가해자는 중징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성완 권한대행은 사상 초유의 부산시장 긴급 사퇴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 공단 및 소속기관이 일말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그대로 매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변성완 대행은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실 외에는 시정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기엔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엄중하다”라며 “다소 완화 추세에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해외 유입 감염 차단과 자가격리자 관리, 검사 등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고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흔들리지 않고 업무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이번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여성계 등 각계 대표를 만나 적극 의견을 수렴해 성인지 감수성 관련 조직 진단을 추진해 성차별적 관행이나 제도가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라 전했다.

변 권한대행은 “향후 발생하는 성희롱, 성폭력 등 성 비위사건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하에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그동안 신설에 지지부진했던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사건 대응 전담팀도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 사건에 대한 시청 자체 진상조사 계획은 없음을 밝혔다. 변성원 권한대행은 “제일 걱정되는 것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그분의 신상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만에 하나 신상이 유출돼 퍼질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맡기든 진행하는 것이 맞으며 공직사회에서의 조사는 맞지 않다고 판단해 따로 진상조사는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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