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28 11:12:57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하며 의료진 외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주어진 업무에 분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달 28일부터 부산역 비상수송지원단 운영에 들어가며 두리발 차량 30대를 긴급 투입해 현재 총 2012회 운행, 3093명을 수송했다. 이는 부산 도착 해외입국자 4978명의 62%를 웃도는 수치다.
차량 운전뿐 아니라 지난 4일부터 공단 소속 직원도 현장지원을 위해 밤낮, 휴일 없이 비상근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야간조의 경우 오전 4시까지 근무하는 등 직원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실정인데다 언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에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길어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설공단이 현장 직원의 피로도 해소를 위해 비상근무 지원을 희망하는 직원을 자원신청 받아 내달 중 추가 인력을 교체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단의 비상수송 업무 지원에 참여한 공단 청렴감사실 박선욱 차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힘든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상근무에 투입됐다”며 “공단이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동원해 부산이 빨리 정상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현장에서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성심을 다하는 직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조속히 코로나19가 종식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CNB뉴스=부산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