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29 09:55:35
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달 1일부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비상경영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부산 관광산업은 지난 2018년부터 주요 사업장의 적자 전환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 침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따른 사업장 영업 중단으로 매출 급감 등 위기를 맞았다.
이에 공사는 올해 대규모 적자 발생의 경영 위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자체 예산 대폭 삭감 ▲대행사업 구조 개선 ▲경영 효율화 ▲매출 증대 비용 절감 통한 수익사업 활성화 4대 전략과 24개 추진과제의 비상경영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공사는 내달 1일부터 1단계 15개 추진과제를 우선 이행함으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구해 전 직원이 비상경영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 추진과제로 현원의 효율적 운영과 배치, 예산의 우선순위 조정, 삭감을 통한 긴축예산 실행, 임직원 수당 삭감, 복리후생 비용 절감 등을 시행한다. 향후 비상경영 실적 검토 결과에 따라 부서장 직책수행비 삭감, 임금 동결, 성과급 반납 등 2단계 비상경영 대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 홍보, 마케팅 등의 대행사업과 자체 운영사업장은 침체한 관광산업의 조기 극복과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감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재정 여건 악화와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구적 노력과 임직원의 고통 분담으로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해 공기업의 책임과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