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06 13:57:57
부산시가 오는 11일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융자, 대출이자 지원사업’ 접수를 받는다고 6일 공고했다.
지원 신청은 부산은행 전 지점(부산은행 영업소 제외)과 부산은행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연 6400만원 수준) 이하인 가구다. 소요 예산은 30억원으로 전액 출산장려기금이 사용된다.
시는 부산 거주 신혼부부 1000세대에 전세보증금 전액의 90% 이내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주며 연 2.8%의 이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게 되면 자부담 이자 납부는 연 0.6% 정도가 될 예정이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으로 기간 내 자녀를 출산하게 되면 자녀 1명당 2년씩 대출이자 지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최장 10년 동안 전세보증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신혼부부가 원하는 곳에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체감이 가능한 혜택이다. 또한 결혼 초기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