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 ‘영도대교’가 코로나19 감염증의 대확산으로 인해 운행을 멈춘 뒤 약 3개월 만에 도개시설에 대한 시운전과 안전점검이 시행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월 25일부터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지된 영도대교의 도개 행사가 재개될 때까지 월 2회 도개시설에 대한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설 점검은 이달의 경우 둘째, 넷째 수요일인 13일과 27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주기적인 시운전을 거쳐 모터, 감속기, 베어링 등 회전체에 대한 시설물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다.
공단은 차선통제 후 도개시설을 작동해 상태를 점검하며 점검 기간에는 행사 음악도 틀지 않는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도개시설 학술 연구용역 과업수행도 병행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영도대교 도개시설의 안전점검에 대해 부산시내 도로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사전 안내할 것”이라며 “시 도로계획과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춰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