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07 15:03:58
부산시가 금사공업지역과 센텀2지구, 석대2, 회동석대 등 지역 첨단산업단지 일대를 첨단기술도시로 탈바꿈하는 ‘센텀테크노빌리지’ 조성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금사공업지역은 지난 1970년대 부산경제를 견인해왔으나 1990년대 이후 산업기능 쇠퇴와 입주기업의 영세화 등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산업 경쟁력이 침체했다.
때문에 시에서는 산업기능 고도화를 위해 2000년대 후반부터 첨단산업단지, 도시재생 등 다양한 재정비 사업을 검토했으나 해당 부지는 국·공유지가 부족하고 공시지가 등이 높아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
이에 시는 금사공업지역 일대를 공공부문의 경우 지역거점 구축과 기반시설 확충 등을 주도하며 민간부문은 복합 가능한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자발적 산업 재배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센텀2지구, 석대2, 회동석대 등 분산형인 공간계획에서 클러스터형인 공간계획으로 집중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각자 다른 용도가 혼합된 복합용도 배치를 통한 산업기능 고도화 ▲주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맞춤형 공간 재배치 ▲공간자원과 환경자원을 연계한 지역자원 활용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사업 실현성 확보를 위한 사업화 계획도 수립한다. 시는 국토계획법, 공업지역활성화법, 도시재생법 등 중복 지정을 위한 제도적 타당성을 검토해 로드맵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신성장 동력 지역발전 거점 구축을 위해 공기업 참여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수립해 도시정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부산연구원과 협력해 토지이용 합리화와 기능 증진을 위해 시 전역 공업지역 관리,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