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을 지원하기 위해 15일 ‘지역 특산품 판매 위한 직판장 구축,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장군 어촌마을의 특산품을 지속 판매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활용한 직판장을 설치하고 주민이 직접 운영에 나서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BPA에 따르면 해당 어촌마을은 미역, 다시마 등 특산품을 도매업체를 통해 판매하며 판로와 가격 결정권이 약했으며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을 맞았다. 이를 알게 된 BPA에서 해당 마을을 돕고자 수산자원공단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BPA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치비, 인허가 절차, 운영인력 교육, 판매 시스템 구축 전반을 지원해 어촌마을의 자립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PA는 지난달 수산자원공단과 MOU를 맺고 성공적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출연한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5500만원을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우리 공사는 그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사 임직원 모두 지역의 고충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