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15 14:23:01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지역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넓히고 효율적 R&D 예산 투입을 위해 ‘2020 부산시 R&D 사업 성과평가’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R&D 예산의 지속적 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 R&D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성과평가 제도를 시범 도입해 지난해 ‘제1차 시 R&D 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을 수립한 바 있다.
평가는 국가 R&D 성과평가 제도를 지역에 도입한 최초 사례로 지역 R&D 사업이 목표에 맞는 양질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성격을 띤다. 또 우수성과에 대한 포상을 통해 지역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시 R&D 예산이 투입된 시 자체사업과 국비 임의매칭 사업 가운데 4년 이상의 계속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된 총 47억원 규모의 6개 부서,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사업목적-목표’, ‘성과목표-지표’의 연관성과 사업 성과의 파급효과, 우수성과 창출에 대한 지표 비중을 높여 질적 평가를 강화했다고 BISTEP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는 기존 투입 중심에서 성과 관리와 활용, 확산 중심 평가로의 전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컨설팅 병행으로 지역 R&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내년도 부산 R&D 사업 예산 배분과 조정에 반영해 시 예산의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