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 시험부터 ‘인·적성 평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적성 평가는 직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교육공무직원의 기본적인 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제도다. 시교육청은 전 직종에 공통적 평가 문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서류, 면접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올 하반기부터 1차 서류심사와 인·적성 평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1차 시험에서 조리사(원)는 서류심사 30%와 인·적성 평가 70%, 그 외 직종은 서류심사 20%와 인·적성 평가 80%의 배점 비율을 적용한다. 2차 면접심사에서는 면접점수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또한 공채 일정도 올해부터 축소 변경될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1년에 상, 하반기 두 차례 교육공무직원 공채가 열렸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리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종은 연 1회 매년 6~7월 공채가 시행된다.
시교육청 김세훈 관리과장은 “직종별 직무능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인·적성 평가를 도입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