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이 기장읍성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기장읍성 지정조사에 필요한 용역을 마치고 지난 1월 문화재청에 기장읍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한 상태로 현재 심의단계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장읍성은 기장군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부산시와 기장군은 문화재 복원 정비사업에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전체 부지 88%인 142필지 2만 3777㎡를 매입한 상태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 7억 5000만원, 시비 140억 9000만원, 군비 67억 5000만원 총 216억원의 재원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18일) 기장군은 기장읍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오규석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문화재청을 방문해 기장읍성의 학술적 가치와 근거자료, 보존 정비 활용계획 등을 설명했다.
기장군은 향후 기장읍성이 국가 사적에 지정될 경우 동부산권의 대표적 역사공원의 면모를 갖추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과 함께 역사 문화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읍성의 국가 사적 지정은 대한민국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과 함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