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2 09:35:12
기획재정부(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 발표가 지난 21일 진행된 가운데 부산시의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간 도로 건설사업이 최종 통과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영도구의 혼잡한 도로를 개선하기 위해 봉래동 봉래교차로에서 영도구 중앙의 봉래산을 터널로 통과해 반대 측 동삼동 해경교차로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총연장 3.1㎞의 4차로 도로로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후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지원받는 국비 995억원을 포함한 2079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치면 태종로와 같은 기존 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해당 지역의 극심한 교통혼잡 현상 완화로 동삼혁신도시 등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도구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태종대유원지와 국립해양박물관 등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돼 외래 방문객의 유입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최대경 도시계획실장은 “이번 도로가 개설되면 지역민의 출퇴근 등 통행 불편 완화는 물론 관광명소인 태종대의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도로가 조속히 완공돼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