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2 10:27:15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이 마무리돼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동남권 신공항의 당위성과 시민 염원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5시 시청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수도권 중진인 송영길 국회의원을 만나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이 막바지에 다다라 지금이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동남권 신공항 필요성을 어필하는 데 최적기라 판단해 중진 의원을 통해 중앙을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송영길 의원의 이번 부산 방문은 시민단체 가덕도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가 오늘(22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7층에서 ‘부산 민심과 가덕신공항 건설’ 강연회를 열고 송 의원을 초청하며 이뤄졌다.
송 의원은 지난 민선 5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될 당시 이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정부에 깊은 우려를 표한 적이 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총리실 검증 과정에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김해신공항은 절대 불가하다”며 “잘못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로 총리실의 결정만 남았다. 수도권 중진 의원인 송 의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며 시민단체의 이번 강연회는 전국적 여론 확산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