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여직원 성추행으로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22일 오전 8시경 경찰에 비공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거돈 전 시장은 오늘 오전 8시경 관계자와 함께 차를 타고 경찰청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찰 조사를 받으러 올라갔다.
이는 지난달 23일 오거돈 전 시장이 제21대 총선 이후 자진 사퇴한 이후 29일 만이다.
오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추가 성추행 사건 등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경남 거제시 등에 칩거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