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5 09:31:37
부산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올해 ‘소규모 재생사업’에 부산진구 범천동, 해운대구 반여동, 금정구 장전동 총 3건이 선정돼 국비 3억 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1~2년의 단기간 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 신청해 국비를 지원받는 공모사업이다. 이는 주민이 재생사업을 직접 경험하고 재생의 필요성, 방법, 성과를 체감하는 준비사업과 같은 ‘뉴딜 맛보기’의 성격을 띈 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3개 동에는 국비를 포함한 총 7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민 편의공간 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범천동의 ‘삶의 불빛을 잇다. 호천르네상스 사업’은 마을길 정비,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등으로 주거시설 향상,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또 반여동은 ‘속닥속닥 삼어발전소 사업’으로 노후한 마을의 주민 편의공간 개선과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주민 소통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전동은 ‘부산대학로 생생활력 UP'을 추진해 지역민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거쳐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마을 문제 해결을 통한 도시재생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김광회 도시균형재생국장은 “그간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차장, 공원, 노후건축물 정비 등 48건의 세부시설사업을 올해 착공한다”며 “이를 통해 도심 활성화와 함께 만들고 누리는 포용도시 부산 만들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