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5 14:29:01
코로나19 사태와 주택건설 경기의 어두운 전망으로 위축된 지역 건설업계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22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건설대기업 영남지사장-지역 건설사 워크숍’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업체는 중앙1군 건설대기업 영남지사와 2년간 중소전문 건설업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받은 지역 전문 건설업체 28개사다. 초빙된 중앙1군은 GS건설㈜, 대림산업㈜, 고려개발㈜, ㈜한진중공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지역 전문 건설업체에 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과 현장 참여방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자문 기회가 됐다.
특히 대기업 공무팀이 직접 협력업체 등록 요건, 협력사 지원제도, 입찰 참여 시 원청사 요구사항 등을 설명했다. 협력업체 등록은 지역 건설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일감 확보를 위한 입찰 참여에 필요한 사항이라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일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등 접근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전문가에 의해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며 “이는 협력업체 등록의 기회는 물론 기업 체질이 강화되므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중소전문 건설업체 총 28개사를 대상으로 ‘스케일 업 용역’을 시행해 지난해 이 가운데 26개사가 104개 대기업에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해당 사업을 올해는 25개사로 확대해 지난 4일 기업 스케일 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