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5 15:27:07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 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 전체가 받는 고통이 확대함에 따라 ‘지역사회 고통 나누기’에 나섰다.
부산상의는 허용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25일 부산의료원 등 7개 거점병원 의료진 1500명에 감사 답례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코로나19 사태 조기안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의 뜻으로 전한 것이라고 부산상의는 덧붙였다.
부산상의는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대상 의료진 개인당 12~15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답례품으로는 부산 롯데호텔 2인 조식 포함 숙박권, 부산 롯데호텔 뷔페 2인 식사권, 온누리 상품권 12만원권 3개 품목을 준비했다. 부산상의는 본인이 원하는 품목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부산상의 회장단으로부터 감사 답례품을 받은 한 의료진은 “그동안 시민들이 생필품, 음료수 등을 많이 지원해 주셨는데 이번에 지역 경제인들이 코로나19 이후 고생한 의료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의 선물을 줘 그간 고생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허용도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큰 헌신을 보여준 의료인들에 상공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재충전이 필요한 의료진에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 호텔과 재래시장 상인의 상품을 부산상의가 구매하고 의료진이 이용해 줌으로 이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