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5 17:16:55
부산교통공사가 내달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에 ‘메트로 마린’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 힐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메트로 마린 테마 열차는 1호선 열차 3량, 2호선 열차 2량 총 5량에 조성된다. 이는 부산의 상징물과 부산의 바다 2가지 컨셉으로 조성된다.
부산 상징물 테마 열차는 부산의 상징물을 퍼즐 형태로 제작해 열차 안에 디자인한 것이며 부산 바다 테마 열차는 열차 창문과 벽면에 다양한 부산 바다 이미지를 그려 넣은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해당 테마 열차를 운영 기간 중 평일 하루 평균 1호선 왕복 9회, 2호선은 왕복 4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친 시민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과 함께 급감한 도시철도 이용객의 회복에 견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 덕분에 우리의 존재 가치가 있는 만큼 그 가치를 조금이나마 다시 돌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테마 열차는 공사가 (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과 최초로 협업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달 말부터 매일 한 량씩 시범 설치해 내달 1일부터 전량 정상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방염 재질 랩핑을 사용하고 승객 미끄럼 방지를 위한 돌기를 사용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도 신경 썼다고 공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