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시설인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71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늘(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SNS를 통한 유흥시설 이용자들의 부산지역 방문이 늘고 타 시도의 집합금지 연장에 따른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의 등교 시점을 맞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감염 위험이 큰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 연장이 필요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이에 부산의 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등 클럽 형태의 유흥시설 71곳은 내달 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적용받는다.
시는 향후 일주일 동안 매일 경찰청과 구·군, 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집중적으로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만일 행정명령 미준수로 적발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하며 확진자 발생 시 영업자와 시설 이용자에 조사, 검사, 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