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7 14:04:18
부산시가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체계 가운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단계별 등교수업이 본격화하는 오늘(27일)부터 학생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단계별 교통 소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 학생의 등교가 본격 시작되면 코로나19 불안감에 따른 자가용 등교 증가, 학교 밀집지역 불법 주·정차 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그중 학생의 등하교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간선도로, 연결도로 구간에도 정체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오늘부터 2500여명의 민-관 합동 봉사대가 등교 시간대와 하교 시간대에 주요 교차로, 혼잡지역 등지에서 학생의 등·하교 통학을 도울 예정이다.
민-관 합동 봉사대에 참여하는 단체는 시니어 클럽, 모범운전자 연합회, 유공 친절기사회,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부산시, 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 등이다.
특히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교통소통 대책반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스마트 교차로 모니터링 등을 통해 등하교 학생의 교통소통과 안전운행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산하기관 소속 직원들은 지난 20일부터 한 달 동안 소속 직원 50% 이상이 출근 시간을 학생들의 통학시간 이후로 조정하는 ‘공공기관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