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정착하고 청렴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20 반부패·청렴 정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반부패·청렴 정책의 주요 내용은 안전 분야에서의 부패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3중 감시체계 ▲청렴 강조주간 운영 ▲직무 청렴계약 ▲청렴 루키 제도 등을 시행하는 것이다.

먼저 건설현장 3중 감시체계는 기존 검사자만 참여하던 건설현장 안전검사에 감사부서 담당자와 청렴시민 감사관이 함께 참여함으로 ‘봐주기식 점검’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강조주간은’ 명절, 휴가시즌 등을 전후로 특정 이벤트를 시행해 임직원의 청렴 의식 제고, 청렴의 생활화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청렴 골든벨’, ‘청렴 영상제’, ‘청렴 배지’ 착용 등이 준비됐다.

직무 청렴계약은 공정한 직무 수행을 담보하고 부당이득 수수를 방지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부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BPA 임원급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한 계약이다.

청렴 루키는 입사 3년 미만의 신입직원이 주축이 돼 반부패 토론과 청렴 캠페인 등 공사 구성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직원의 의견을 청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청렴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BPA는 부패위험의 사전차단을 위해 ‘사전컨설팅 감사제’를 도입해 적극행정 추진 중 지침의 해석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감사부서에서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또 부패확인 시스템 ‘해피콜’을 운영해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사 직원의 친절도, 업무 만족도 등을 유선과 이메일로 집계하며 ‘청렴 알리미’도 운영해 임직원에 문자와 사내 메일로 청렴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