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7 21:03:38
부산지방경찰청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해운대 기계공고 등 8곳에서 올해 첫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1차 필기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 질병관리본부(질본)와 경찰청의 관리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3974명이 응시했다. 부산경찰의 채용 계획 인원은 157명으로 경쟁률은 25.3대 1을 기록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중 치르는 시험임을 고려해 1인당 1.5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총 400개 교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시험관리 인원 외에도 방역관리 인원 104명을 추가로 운영하며 방역관리 인원들은 응시자에 대해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만일 발열검사 등에서 유증상으로 의심되는 자가 나오면 각 시험장별로 준비된 예비교실 3개소에서 별도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응시할 경우를 대비해 특별시험장을 별도로 준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는 자가격리 대상자 응시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