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중소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항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추진해 내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부산항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때 부담하는 비용의 일부를 BPA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 본인이 20만원을 부담하고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 10만원씩 더해 근로자에 40만원의 국내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되는 것이다. 포인트로는 숙박, 교통, 입장권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BPA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 각 10만원씩을 지원해 근로자는 본인 부담금 10만원만 내면 4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참여 조건은 부산항 화물, 여객 이용실적이 있는 부산, 경남 소재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BPA 홈페이지 또는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부산항 중소기업과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부산항이 중소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