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29 10:37:14
부산시가 29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오거돈 전 시장 사퇴에 따른 매니페스토 평가 제외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공약 추진 동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자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030 세계박람회(EXPO) 부산 유치, 부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공약에 대한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한다. 추진에 어려움을 겪거나 장애요인 극복이 필요한 공약, 재정 확보가 저조한 공약 등에 대한 추진상황도 점검 후 대책을 논의한다.
이 가운데 동남권 관문공항의 경우 곧 국무총리실의 검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판단해 이에 대한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마스터 플랜 용역이 진행 중인 부산 엑스포는 용역 과정에 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범일동 미 55 보급창고와 같은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센텀 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이후 풍산 이전 등 향후 추진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민선 7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일뿐 아니라 부산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들”이라며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각오로 부서 간 경계 없이 전 직원이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