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 부산시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 2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부산에 사업장이 있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 가운데 시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그 대상이다.
시는 기업진단을 통한 사업 목표 설정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재창업 교육 ▲소비자 반응조사 ▲기업설명(IR) 패키지 ▲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등 재창업 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 부분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오늘(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공고를 통해 대상기업을 모집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20개사를 선발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창업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부산시 재창업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의 높은 기준을 넘지 못한 지역 재창업 기업의 재도전 성공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그동안 총 32개사의 재창업 기업이 총 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9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