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천항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선원의 안전과 항만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감천항 내 재난 안전과 보안에 대한 안내방송을 5개 외국어로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외국어 안내방송은 지난달 감천항 보안시설물 관계기관 합동 점검 시 항 내 방송시스템 확대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에 따른 것이다.

감천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BPA는 영어를 비롯한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총 5개 국어로 안내방송을 시행한다.

이는 감천항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 선원의 국적을 고려해 선정된 것이라고 BPA 관계자는 설명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조치가 외국인 선원들과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소해 각종 항만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부산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