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02 10:39:19
최근 부산에서 등교하던 고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사례가 나온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 강화를 위해 2일 오전 10시 전 학교장을 대상으로 긴급 원격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700여명은 물론 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학교생활교육과, 예산기획과, 교원인사과 6개 부서 과장과 5개 교육지원청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도 참석한다.
회의에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관리 강화, 학교 방역 강화, 원격수업 긴급 전환 절차, 재난 대응 시기 교원 복무 등 단위학교에서 대처해야 할 사항을 전파한다.
특히 학생의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 자제 등 교외 생활지도 강화도 재차 당부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교육청과 학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번에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철저한 예방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1일 내성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자체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이날 추가 검사를 받는 대상인원은 학생 118명과 교직원 52명 총 170명이다. 지난달 31일 검사를 받은 3학년 학생 73명과 교직원 23명은 제외됐다.
이번 전수검사는 현재까지 역학조사에서 내성고 확진 학생의 감염 원인이 불명확하고 학교 당사자들과 인근 학교 및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교육청은 덧붙였다. 추가검사에 드는 예산은 전부 시교육청에서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