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산하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항만 및 어항개발, 항만재개발 등 예산을 상반기 내에 적극 집행하기 위해 오는 10일 건설사업자 간담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도 방역 관리에 따른 인력 수급 문제 등 애로사항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정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건설관계자들과 함께 모여 공정 만회 방안을 모색하고 이달 말까지 부산항 개발 관련 올해 예산 2869억원 중 2022억원(70.5%)을 집행할 계획이다.
해당 예산은 신항 토도 제거, 2단계 개발 준설 등 17개 부산항 신항 사업 1217억원, 충장로 지하차도 건설공사, 오륙도 방파제 보강 공사 등 6개 북항 사업 353억원, 천성항 건설공사 등 8개 사업 452억원이 포함된다.
건설관계자 간담회에서는 공정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책을 논의하며 하반기에 집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시공사에 대해 수요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부산해수청은 건설관계자들에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의 경기 부양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