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N기념공원 내 조성된 ‘세계 평화의 숲’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부산시로부터 지난 6일 오후 2시 시청에서 ‘UN기념공원 세계 평화의 숲 조성 기부금’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HUG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에 울창한 공원녹지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시에 8억원을 기부해 남구 UN기념공원에 ‘세계 평화의 숲’ 조성을 추진했다. 이에 시에서 최근 조성사업을 마쳤다.

시는 HUG가 기부한 8억원으로 UN기념공원 내 1만㎡ 부지에 다층형 생태 축 형성을 위해 ‘미국풍나무’ ‘목백합나무’ 등 키가 큰 나무 500여본을 비롯해 총 6종 3968주를 심었다.

이에 UN기념공원과 인접한 조각공원과 연계된 생태 축 수림대가 조성돼 미세먼지 차단 효과 등 쾌적한 공원녹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에는 박물관, 문화회관, 평화공원 등 역사와 문화 관련 다양한 시설이 분포돼 있다”며 “이번 UN기념공원 내 ‘세계 평화의 숲’ 조성으로 더욱 풍부해진 녹음이 주변 시설과 한데 어우러져 명품 공원으로의 재탄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산 UN기념공원 내 조성된 ‘세계 평화의 숲’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