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최근 여름철 식중독 사고로 인한 급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 유치원 급식에 대한 긴급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성장기 아이들에 안전한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와 시교육청, 부산지방식약청(부산식약청)에서는 각각 팀을 꾸려 대상 유치원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점검은 1회 급식 제공 인원이 50인 이상인 유치원에 대해선 시와 부산식약청이 진행하며 50인 미만과 집단급식소 미신고 유치원에 대해선 시교육청이 각각 주관해 시행한다.

점검팀은 ▲개인위생 관리 ▲시설, 설비 관리 ▲식재료 관리 ▲식단표 관리 ▲식품 취급 관리 ▲배식 관리 ▲급식 경영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부산지역 유치원 원장과 조리위생 책임자를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열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수칙 강화와 개인위생 강화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