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07 14:35:38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2020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공모’에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정책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신보는 ‘중소기업이 신보에 제출한 데이터를 버리지 말고 함께 쓰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개념의 서비스를 과제로 제안했다. 그 결과 총 72개 응모기관 가운데 전체 1위로 사업지원 대상기관에 선정됐다.
신보의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제출하는 각종 서류와 정보를 데이터화해 ‘원금’으로 데이터 통장에 보관하면 중소기업이 원하는 곳으로 그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금융·상거래 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추가해 경영활동 분석, 성장 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자’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보는 과제 개발을 마친 뒤 올해 12월 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데이터 활용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