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이 부산의 보물 같은 장소를 인문적으로 총망라한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 가이드북을 7일 발간했다고 전했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책자는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부산의 ‘속살’로 볼 수 있는 101곳의 지역, 가게, 공간에 대한 장소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부산연구원은 이번 도서 발간을 위해 ▲전 국민 대상 장소 추천 공모 ▲부산시민 참여 시민발굴단 활동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세대별, 권역별, 역사성, 상징성을 고려한 장소 경험 101가지를 선정했다.
해당 장소 경험은 ‘공감성’ ‘공유성’ ‘공존성’을 지닌 탁월하되 보편적인 가치를 선정했다고 부산연구원은 설명했다.
공감성은 잘 몰랐지만 듣고 보면 꼭 가보고 싶은 곳,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수용성, 대중성, 의미성을 담았다. 또 공유성은 다양한 장소 체험 경험을 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 개방성, 확산성을 포함했다.
공존성은 낯설지만 독특하면서도 공동 지속하는 장소 경험으로 유일성, 독특성, 지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책자를 기획한 김형균 선임연구위원은 “이 책이 부산에 지금 사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주고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다시 오고 싶은 기쁨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들에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