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감정원은 과기정통부에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는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토지 이상거래 알람 서비스 확산, 고도화’를 제안해 사업 시행사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토지 이상거래는 기획부동산 사기와 같은 개발 가능성이 낮은 저가의 토지를 신도시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로 포장한 뒤 지분을 쪼개 고가에 매도하는 거래 행위다.
토지 이상거래 알람 서비스는 토지거래 위험 경보 시각화 정보를 제공하며 올해 말까지 수도권, 세종시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구축돼 운영될 예정이다.
감정원 김성식 부동산연구원장은 “토지 이상거래 알람 서비스 개발, 운영으로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시장의 안전, 질서유지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