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업체 284개소에 종합건강검진 비용 각 25만원씩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2년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의 복지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매년 소상공인의 종합건강검진 비용과 건강증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두 가지 방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는 ‘협약병원 이용’ 방법이며 또 다른 것은 ‘검진센터가 있는 지역 종합병원 선 진료 후 영수증 제출’ 방법이다.
먼저 협약병원은 시에서 14곳의 지역 내 종합병원과 협약을 맺어 협약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병원 이용 시, 시에 검진비용을 청구하므로 소상공인이 먼저 납부하지 않아도 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의 가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 검진센터가 있는 지역 종합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영수증을 부산시에 제출하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평소 자신이 이용하던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