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08 10:57:49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부산교육정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74%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6월 두 달에 걸쳐 교육정책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제1차 부산교육정책 정기 여론조사’를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써던포스트에 의뢰해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와 함께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집단 심층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그 결과, 부산교육정책 만족도 질문에 74.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14.6%는 불만족에, 나머지 11.3%는 모름 또는 무응답으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정책의 비전, 방향성에 대한 공감도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4.4%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반면 비공감은 16.4%를, 나머지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시교육청의 대처활동에 대해서도 8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불만족은 10.2%, 나머지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허나 원격수업의 적절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56.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원격수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38.7%가 ‘자녀 학업성취도 하락 우려’를 꼽았으며 이어 17.2%가 ‘교사와의 소통 어려움’을 들었다.
학생, 학부모, 교사와의 대면조사인 집단 심층면접조사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 코로나19 상황에서 시교육청의 대응이 대체로 신속하고 적절했다고 평했다.
다만 원격수업 등에 따른 학생의 정보 노출과 교내 감염병 확산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특히 교사들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경감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부산시교육청 정기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45%p, 응답률은 5.6%다. 시교육청의 정기 여론조사는 매년 전화면접조사 4차례, 집단 심층면접조사 2차례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