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코로나19로 운영을 멈췄던 아트키친과 컬러링세라믹 등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재개했다.
미술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시행에 따라 지난 5월 8일에 전시관을 재개관했으나 대면활동이 동반되는 체험은 제한해왔다. 하지만 철저한 방역 시스템이 구축되는 한편 관람객의 지속적인 요청이 잇따르자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체험은 1일 6회 열리며, 회당 10인 미만으로 체험객 수를 한정한다. 또한 체험 중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문진표도 작성 받는다.
평상시 회당 100명까지 체험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1/10수준으로 축소된 수준이며 이는 테이블당 한 팀만 체험 가능한 규모로, 고객 간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정해진 것이다.
체험 재개 첫날인 지난 4일 미술관에서 아트키친을 체험한 차윤길 씨는 “아이들이 미술관을 좋아해 그간 자주 방문했다. 오늘은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철저한 방역을 보니 앞으로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해보자는 의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김해시민의 자랑스러운 문화공간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휴관 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온라인 전시를 오픈하고, 인기 체험인 아트키친 무료배송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는 전시 안내(도슨트) 프로그램도 재개했다. 오는 11일부터는 무료 영화 상영회를 개최, 지역민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