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0일부터 진행될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맞아 세계 야구팬을 위한 두 번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앞서 지난 5월 안전상 이유로 야구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세계 야구팬을 위해 ‘Stay Strong’을 비롯해 여러 메시지를 외야석과 선수단 장비에 담은 바 있다.
해당 메시지는 해외 중계 등을 통해 소개됐으며 이를 접한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에서는 최근 구장 내 전광판을 통해 ‘감사합니다. Baseball is Strong’이란 메시지를 전해왔다.
롯데 구단 측은 해외 구단의 메시지에 화답하고자 2차 응원 메시지 전달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2차 응원 메시지는 ‘Unity in Baseball(야구로 하나 되자)’로 전광판과 선수단 착용 모자에 노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수단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 미국, 일본, 대만 3개 리그 응원팀을 선정해 이벤트용 모자에 특별 패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대호는 해외 진출 시 몸담았던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송승준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냈던 보스턴 레드삭스 패치를 붙일 예정이다.
한편 대만과 일본프로야구는 뒤늦게 개막해 리그가 진행 중이며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등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에 롯데 구단 측은 세계가 야구로 하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