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해양진흥공사 부산 본사에서 ‘경영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린 가운데 황호선 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7일 공사 출범 2주년을 맞아 ‘경영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자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올해 1차 위원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경영자문위원에 해운, 항만, 물류,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을 위촉했다. 향후 각 위원은 공사 주요현안 공유, 발전 방향 모색, 해운 재건 현장 의견 전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제1차 위원회에서는 해운 재건과 해운업 지원사업, 코로나19 위기 대응 지원책에 대한 각 위원의 제언이 나왔다.

각 위원은 ▲국적원양선사 경영정상화 위한 재무관리 강화 ▲지원 대상의 확대와 지원 다양화 ▲민간금융기관의 해양금융 참여 확대 ▲코로나19 이후의 해운산업 구조 개편 대비 방안 ▲해운산업정보센터 역량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운산업의 중요성과 공사 업무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에 경영자문위원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공사 경영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공사가 해운산업 지원을 위한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산업 혁신성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