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09 09:52:41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전자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 ‘전자부품연구원’과 e스포츠 전문 콘텐츠기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공모한 ‘2020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 사업’에 부산시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개관하는 부산e스포츠상설경기장을 테스트베드로 시작해 오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선보일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는 ▲선수 AR 중계 ▲인게임 AR 중계 두 요소를 기존 e스포츠 중계에 접목해 선수와 팬들에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하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하는 온라인 대회 형식으로 주로 개최됐던 국가 간 e스포츠 대회를 저비용 오프라인 대회 형식으로 열 수 있게 된다. 때문에 e스포츠 국가대항전 대회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실시간 인게임 AR 중계는 TI(도타2), 롤드컵(LoL)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게임 캐릭터의 AR 구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는 사전 제작 방식이 아닌 대회 중계 시 실시간으로 캐릭터와 전투 장면을 AR로 구현하는 것으로 새로운 느낌의 현장감을 더하는 중계가 가능해진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올 하반기 개관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AR e스포츠 중계 기술이 접목하게 돼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시장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