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항보안공사의 일부 직원이 공문서를 위조해 음주운전 이력 등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최근 위와 같은 고발사건을 접수받아 현재 수사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해당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징계 처분을 피하고자 정상 발급된 운전경력증명서 내의 음주운전 내역을 지운 뒤 복사하는 방식으로 위조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행위는 형법 제225조와 229조에 따른 공문서위조행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은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의 운전경력증명서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