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7회 산업안전보건 논문경진대회 수상작에 대한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신진연구자 육성을 위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연구원에서 조사한 국가승인통계 2종의 데이터(근로환경조사·산업안전보건실태조사)를 활용해 일하는 사람의 건강 또는 안전을 주제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산업안전보건 정책에 활용 가능한 논문을 심사했다. 총 61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근로환경조사는가구원 5만명을 대상으로 근로환경과 새로운 위험요인 등을 조사하며, 산업안전보건실태조사는 사업체 50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와 운영실태 등을 조사한다.
시상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등 5편을 선발해 상장 및 부상 총 500만원을 수여했으며, 입상작에 준하는 우수 논문 10편을 가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고용부 장관상, 상금 200만원)은 ‘일-생활 균형 관점에서 본 남성 돌봄시간 비교연구: 한국 및 유럽의 근로환경조사를 바탕으로’를 제출한 서울대 박미진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공단 이사장상, 상금 각 100만원)은 논문 ‘사무종사자의 직장 내 관계와 일-생활 균형 및 근무환경이 직업만족도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경북대 이태훈 등 4명,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한 업종별 도급수급 관계분석에 관한 연구(제조업, 건설업, 기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의 인하대 김덕한 등 4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연구원 원장상, 상금 각 50만원)은 논문 ‘유연한 근무형태가 임금근로자의 프리젠티즘에 미치는 영향: 제5차 근로환경조사를 통해’의 연세대 강현주 등 2명과 ‘국내 근로자의 호출대기(소위 온콜, on-call)근무 빈도에 따른 우울감’의 연세대 김연희 씨가 수상했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논문경진대회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예비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근로환경조사 및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를 포함한 강조주간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추후 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기타 행사 관련 내용은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