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10 10:12:40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전문가가 영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상공인 업종 해결사 지원사업’을 지역 제과점, 커피숍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 업종 해결사 지원사업은 한 분야에서 성공한 지역 전문가가 경험이 적은 영세 소상공인을 찾아 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사업이다.
시는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 중 창·폐업률이 높고 노하우 전수가 가능한 업종에 제과점과 커피숍을 시범 선정해 지난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업종별 소상공인 7개소를 모집하고 있다.
노하우를 전수할 전문가로는 국내 제과 명장에 지정된 이흥용 명장과 한국인 최초로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우승한 전주연 바리스타가 맡는다.
이흥용씨는 빵집 아르바이트생에서 30년 만에 대한민국 제과 명장이 됐으며 전주연씨는 4평 창고를 개조한 커피숍에서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로 성장해온 업종 전문가다.
시는 이번 노하우 전수와 함께 14개 업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점과 해결 과정을 솔루션 책자로도 만들 예정이다. 책자 제작에는 지역 독립 출판사가 참여하며 지역 명물인 빵과 커피의 이야기를 관광객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제과제빵 및 커피숍 소상공인 업체는 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