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14 11:15:58
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을 한시적으로 전면 취소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최근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시교육청은 수학여행 경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 대해선 해당 지원금을 내년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소 수수료 등 비용은 학교 운영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각 학교에서 2학기 수학여행 운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애매한 일정으로 인한 운영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 우리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