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산업구조 변화와 학생 및 학부모의 수요 변화에 따라 부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8개교의 8개 학과를 첨단 학과 등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특성화고 학과 개편은 ‘2020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따라 신산업 분야와 지역전략산업 분야 등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개편되는 고교와 학과는 ▲부산컴퓨터과학고 소프트웨어과 및 금융회계과, ‘사물인터넷과’ 통합개편 ▲부산관광고 관광컨벤션과 및 한식조리과, ‘카페베이커리과’ 통합개편 ▲동명공고 기계과, ‘스마트기계과’ ▲대진전자통신고 전자통신과, ‘스마트콘텐츠과’ ▲부산여상 무역과, ‘IT사무행정과’ ▲부산디지털고 디지털전기과, ‘소방안전과’ ▲부산세무고 세무회계과, ‘반려동물케어과’로 각각 시행한다.
이와 함께 경남공고에는 신소재디자인과가 신설된다.
이들 학과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급당 2억 5000만원의 예산과 학과 개편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학과개편은 시대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학생들이 부산의 특성화고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