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16 17:22:46
한국남부발전㈜이 경영여건 악화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비롯한 외부 여건 변화 대응은 물론 고강도 실적개선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CEO를 단장으로 ‘비상경영추진단’을 발족하고 지난 15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흑자전환을 위한 제1차 비상경영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비상경영추진단은 석탄 발전 이용률 하락과 전력 수요 감소, 저유가 지속 상황에서 회사 재무실적 개선과 수익 창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수익 창출 ▲영업비용 절감 ▲충당부채 최소화 ▲영업 외 손익 개선 ▲출자회사 경영개선 5대 분야에 총 14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연말까지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무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전사 공유를 위한 내부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예산 낭비 신고센터 운영, 자발적 예산 반납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이 급변하는 외부환경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와 노력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전 임직원이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