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17 11:30:28
올 상반기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총 47개사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도 상반기 상장법인 기업 M&A 현황 조사 자료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M&A를 추진한 회사 수는 전년 상반기와 같은 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31개사로 전년대비 3개사 늘어났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6개사로 전년보다 3개사 감소했다.
사유별로는 영업 양수·양도는 전년 상반기와 수가 같으며 합병이 1개사 더 늘었다. 또 주식교환 및 이전은 1개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상반기 상장사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총 3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0%(1471억원)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합병, 양도 등 일정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했던 주주에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에 매수 청구한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758억원이 지급돼 전년동기대비 91.5%(1796억원) 늘어났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64억원이 지급돼 전년동기대비 66.5%(325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