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빈대인 은행장이 특강에 나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지난 17일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경영진과 부실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전략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 경쟁 가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대응해 ▲언택트 영업 기반 확대 ▲창구 디지털화, 자동화의 신속한 완료 ▲빅테크, 핀테크 기업 등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또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비이자수익 창출을 위한 영업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수도권 IB 영업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CIB센터를 신설하고 본점 IB 사업 담당 인력도 증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가계대출 ONE 상품 프로세스 등 여신 자동 플랫폼 구축 ▲여신 심사 소요 시간 단축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신용대출 상품 전면 비대면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이날 “53년의 역사 동안 무수히 많은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 영향력 면에서 차원이 다른 위기”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직원의 역할과 영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