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020년 상반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9,648만톤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1%(412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액체화물은 7,96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165만톤↓)했으며,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82.5%다.
원유는 3,349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3,372만톤) 대비 0.7% 감소(23만톤↓)했으며, 석유정제품은 3,206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2,841만톤) 대비 12.8% 증가(365만톤↑)했다. 화학공업생산품은 1,025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1,552만톤) 대비 33.9% 감소(527만톤↓)했다.
이는 유가급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세,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액체화물 감소세, 주요 수출국 내 설비 증설에 따른 케미칼류 물동량 감소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은 1,684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 (1,931만톤)대비 12.8% 감소(247만톤↓)했다. 차량 및 그부품은 522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677만톤) 대비 22.9% 감소(155만 톤↓)했다.
방직용섬유는 135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176만톤) 대비 23.2% 감소(41만톤↓)했으며, 양곡은 44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50만톤) 대비 13.1% 감소(6만톤↓)했다.
주요 차량 수출국 수요 위축으로 수출자동차 생산량 감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제조업 침체 영향으로 일반화물 물동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는 260,815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255,677TEU) 대비 2% 증가(5,138TEU↑)했다. 적 컨테이너의 경우 151,610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51,671TEU) 대비 0.04% 감소(61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109,205TEU를 처리, 전년 동월(104,006TEU) 대비 5% 증가(5,199TEU↑)했다.
UPA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원유 과잉공급에 따른 유가 급락 등 이슈로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수출 감소폭이 점차 완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2차 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향후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