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러셀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러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6-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러셀은 "오늘 팀이 승리했고, 나도 내가 기대한 만큼의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러셀은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그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됐고,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이 묶였다.
키움의 영입 제의를 받은 러셀은 흔쾌히 응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